국수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중앙선 수도권 전철이 오는 23일 용문역까지 본격 개통된다.
이번 개통을 위해 군은 23일 오후 2시 양평역 광장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주관으로 관내 유관기관장 및 도․군의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한다.
팔당~국수(15.9km) 개통에 이어 이번에 개통하는 국수~용문 연장 구간은 총 길이 19.7km로 이 구간에는 신원, 아신, 양평, 원덕, 용문 등 5개역이 동시 개통되며 오빈역은 2010년 6월말 개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의 열차 운행은 평일 상행선 오전 5시15분 첫차를 시작으로 23시 18분까지 총 84회 운행되며 하행선은 오전 5시 10분부터 22시 58분까지 출퇴근시간대 20~25분 간격, 평시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운행소요 시간은 용산역 출발기준으로 양평역까지 1시간20분, 용문역까지는 약 1시간30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용문~청량리 1,700원, 양평~청량리 1,600원이다.
이 밖에 지역을 대표하는 역명을 현실에 맞게 정비할 예정으로 개통과 동시에 아신역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로 역명부기되며, 원덕역 또한 추읍산으로 부기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철 연장개통으로 본격적인 전철시대 개막을 맞게 됐다”며 “주민들의 편의뿐 아니라 추읍산과 용문산 등 관광명소가 산재한 양평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중앙선 팔당~국수 구간이 개통돼 양평군 역사상 처음으로 전철시대 개막을 맞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