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국도 45호선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북여주 구간이 15일 오후 개통됐다. 이에 따라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연장으로 영동고속도로와 연계해 수도권 동부지역 및 강원지역의 교통수요를 분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평~여주 총연장 36.6km 구간 중 여주JCT~북여주IC 구간 17.6km가 조기 개통되고, 나머지 양평~북여주 구간은 2012년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중부내륙고속도로 2-2공구 강상면 세월리에서 송학리간 6.6km는 782억원을 투입,3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3공구 강상면 송학리에서 옥천면 아신리간 5.5km는 1497억원을 투입해7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여주JCT~북여주IC 세부구간은 가남면 본두리 여주JCT~능서면 번도리 서여주IC~흥천면 문장리 북여주IC이며 4개의 차로에 2430억원이 투자됐다.
여주~북여주 개통을 축하하기 위한 개통식이 9월15일 오후3시 여주군 능서면 매류리 서여주휴게소(양평방향)에서 한국도로공사 류철호 사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 유관기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통식에서는 고속도로 현황에 대한 영상설명, 고속도로 개통 유공자 7명에 대한 국토해양부장관 및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표창이 있었다.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개통된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친환경보전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곳곳에 첨단공법이 많이 적용됐다”고 밝히고 “나머지 북여주~양평구간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2012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양평주민을 비롯한 도로 이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여주게 됐다”며 “이 도로가 주축이 돼 남한강을 중심으로 날아오르는 양평 발전에 기폭제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양평간 고속국도 45호선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지난 2002년 12월 공사에 착수했으며 분기점 1개소(여주), 나들목 2개소(서여주,북여주), 교량 26개소, 휴게소 2개소(서여주 여주방향, 서여주 양평방향)을 갖추고 2012년 말 완공된다.
양평~여주 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2012년 말 완공되면 수도권 북부지역과 동부지역의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수송소요를 흡수해 물류수송의 효율성 증대가 기대되고 있으며, 물류비 연간 116억원, 이용시간 8분 단축, 이용거리 4.6km 단축, CO2감소량 연간 2670톤, 대기오염 처리비용 연간 10억원 절감 등의 사업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