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을 포함하는 수도권 일대에서 매머드급 재정사업 또는 민간투자 중,장기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조기 추진될 전망이다.
현재 가장 큰 사업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이다. 기존 외곽순환도로 바깥쪽으로 한 바퀴 돌게 되며 전체 길이가 263.4㎞이다. 모두 1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하며 완공목표는 2020년이다. 이미 남부의 봉담~동탄(17.8㎞)은 2009년 10월에 개통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연장노선인 북여주IC에서 양평(강상면)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연장사업은 2012년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양평(양평 옥천면 일원)~남양평(강상 세월리 인근)은 2013년까지 추진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가 양평~ 남양주 화도간 고속도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에 속도를 붙인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계한 화도~양평 구간은 당초에는 민자사업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진척이 없자 작년 12월23일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거쳐야 한다. 양평군과 양평군의회, 양평이장협의회 등은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에 민자사업으로 기 타당성 검토가 끝난 사업인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하고 조기 착공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관계부처는 법령상 애로사항을 전하며 최대한 빨리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조기 착공을 서두르겠다고 확약했다.
양평~화도에서 제2순환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화도~포천 구간은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제3자 제안공고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이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와 양평군은 올해 수도권 고속도로 상습 지ㆍ정체구간 개선과 외곽도로망 완성 계획에 맞춰 도내 고속도로 구축을 앞당기겠다고 4월27일 밝혔다.
애초 5366억원을 투입해 남양주 화도읍~양평 옥천 간 18.6㎞, 왕복 4차선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했지만, 국토해양부와 업체 간 소송이 발생하면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양평~화도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도 여주와 양평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교통 소요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높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김선교군수는 지난7월9일과 9월7일 잇따라 국토해양부를 방문하여 제1차관과 면담을 통해 정부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한바 있다.
양평군의회 박현일부의장을 대표발의로 한 양평군의회 이상규,이종식 송요찬,윤양순의원도 “소송이 마무리 된 만큼 팔당규제 등 지역 보상논리 및 상대적으로 낙후된 양평지역의 열악한 교통기반시설 확충차원에서라도 양평~송파 고속도로와 양평~화도간 고속도로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사업추진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누차에 걸쳐 국토해양부에 촉구했다.
양평~화도간 고속도로는 경남 마산에서 여주,양평, 경기도 남양주시를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고 서울~양평, 서종~춘천간 경춘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와 화도 JCT에서 만나게 된다
또한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양평~이천(곤지암)간 23.0㎞ 등 5852억원 규모의 매머드급 고속도로 신설 계획을 2011년이후 핵심 고속도로 물량으로 분류해 추진할 방침이다.
양평(남양평,강상 세월리)~이천간 23.0㎞ 구간은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후 내년 하반기 새만금~포항과 함께 기본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평에서 곤지암 노선은 약 23.0㎞~29.0㎞로 사업비는 노선 및 조기착공 여부에 따라 최소 5852억원~ 최대 1조4535원으로 추계되고 있다.
서울을 둘러싸고 경기도 남북을 연결할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일환으로 추진되는 양평~이천(곤지암)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지만 조기 추진을 위해 추후 민간투자사업으로 변경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금호산업과 경남기업 등 2개사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평~곤지암 구간의 민간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2020년 완공 목표가 4~5년 앞당겨 질 수도 있다.
국토해양부는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노선별 타당성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2016년까지 우선순위별 노선을 결정,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