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착수하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전반기 신규사업에 ‘양평 용문~수서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최종 확정돼 수도권과 강원 내륙권 교통 거점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3일 전국 주요도시를 철도로 그물망처럼 연결해 90분안에 환승할 수 있는 “제2차 국가철동망 구축계획(2011~2020년)을 확정 고시했다. 이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부 김선태 철도정책과장은 “총 1조4,971억원을 투입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경기도 양평 용문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복선전철화 사업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2020년까지 1조6,633억원을 투입, 용문~춘천간 49km의 복선전철을 신설할 계획으로 추가 검토대상 사업에 포함 시켰다.
특히 용문?홍천철도범군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전명준)는 지난 3월 24일 국토해양부에 용문~춘천간 철도 추가 검토대상에 홍천군 도심지(홍천읍)를 경유하는 노선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함께 송도~청량리 구간 4조6,337억원 규모의 GTX 노선이 전반기 신규사업으로 채택됨에 따라 2015년안에 착공돼 중앙선과 연결되며, 총 2조 1,661억원이 투입되는 덕소~용문간 90.4km의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2012년에 마무리 될 계획이어서 용문역이 수도권 동부지역과 강원 내륙을 연결하는 철도 요충지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
국토부 최정호 철도정책관은 “지금까지 도로에 집중했던 인프라 투자비를 철도로 돌릴 것”이라며 “제2차 철도망이 구축되면 연간 6조8000억원의 사회적 편익과 774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